4가지 프로젝트로 알아보는 코카-콜라 지속가능경영

201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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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어렵게 느껴지는 지속가능경영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환경, 사회적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와 ‘함께’ 발전해나가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코카-콜라 또한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사회의 경제적 발전을 도우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카-콜라의 활동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아주 작은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라스트 마일(Last Mile) 프로젝트

“아프리카 오지라서 의약품을 보낼 수 없다고? 그런데 그곳에서도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마시고 있잖아?”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라스트 마일 프로젝트는 인구 절반 가까이가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오지 지역에 필수 의약품과 의료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약품도 당연히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 답을 찾으면서, 코카-콜라는 단순한 감기에도 약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각국의 정부 기관에 ‘코카-콜라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전수해주고 있다. 

즉, 코카-콜라의 물류 시스템, 유통망, 마케팅 노하우 등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코카-콜라처럼’ 의약품을 보급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탄자니아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결과, 단 2년 만에 필수 의약품을 제공받는 의료기관이 150개에서 5,500여 개로 늘어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모잠비크, 가나, 스와질란드 등으로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으며, 코카-콜라는 2020년까지 총 10개의 아프리카 국가에 라스트 마일 프로젝트를 실시해,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마지막 1마일까지 의약품을 보급할 예정이다.

물 환원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없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코카-콜라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우리가 사용한 물 한 방울 한 방울을 지역사회와 자연에 되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을 사용하는 기업으로서 깨끗한 물을 유지,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한 곳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메말라가는 강 유역을 복원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보존한다. 또한 코카-콜라 보틀링 공장이 위치한 지역 일대는 주기적으로 수자원 평가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말 기준으로 약 300만 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게 됐으며, 전 세계 판매량에 사용된 물의 150%에 해당하는 2,480억 리터를 지역사회와 자연에 되돌려줬다.

5by20 프로젝트

“왜 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는 사회적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을까? 우리가 도와줄 방법은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5by20 프로젝트! 농가, 공급자, 유통업자, 소매업자, 재활용업자, 장인에 이르기까지 코카-콜라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500만 명의 여성 기업인을 육성하고, 그들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 5by20 프로젝트의 주 내용이다. 즉, 코카-콜라가 비즈니스 기술과 재무관리, 노하우 트레이닝, 멘토링 등 다방면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여성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닛메이드 망고주스에 들어가는 망고를 재배하는 농가에는 효율적인 농업방식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코카-콜라 음료를 판매하는 소매업자에게는 직원 관리, 고객 서비스, 마케팅 교육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2010년을 시작으로 5by20 혜택을 받은 여성 기업인의 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지금까지(2017년 말 기준) 전 세계 75개국 240만 명 이상이 5by20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았다.

에코센터(EKOCENTER) 

세상엔 지금도 물과 전기, 인터넷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필수 자원을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모델은 없을까? 코카-콜라는 사회적 기업 ‘에코센터(EKOCENTER)’ 설립을 통해 물, 웰빙, 여성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에코센터는 깨끗한 물과 전기, 인터넷을 비롯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필품들을 판매하는 커뮤니티 센터이자 상점이다. (* 에코센터의 에코가 환경을 뜻하는 ECO가 아닌 EKO인 이유는 EKOCENTER 처음 네 글자를 거꾸로 읽으면 “COKE”가 된다는 사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지역에 설치되고, 운영은 현지 여성들에게 맡긴다. 5by20와 연동되어, 여성들은 비즈니스 관련 교육을 충분히 받은 후에 에코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된 에코센터는 모바일 충전, 금융 거래, 직업 교육, 건강 검진 등 보다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캄보디아, 가나,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자니아 및 베트남 전역에 150개 이상의 에코센터가 설치됐고, 연간 7,810만 리터의 식수를 공급했으며, 500여 명이 넘는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왔다. 또한 에코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2014년 이후1,305,550㎾h(킬로와트시)의 전력이 생산됐다.

어떤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성공은 종착지가 아닌 ‘여정’에 있다. 코카-콜라의 지속가능경영은 앞으로도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따뜻한 여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