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임직원들이 모여 숲 가꾸기 활동을 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

숲을 통해 물을 환원하다!
코카-콜라가 숲을 가꾸는 이유는?

2024. 09. 02

코카-콜라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한 만큼의 물을 다시 지역사회와 자연에 되돌려주기 위한 ‘물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제품에 들어가는 물과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의 총량을 각 지역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환원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WWF 한국본부와 함께 수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동강 유역 일대 마을 중심으로 14개 저수지와 2개 도랑을 개선하며 깨끗한 물을 공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물 안보(Water Security)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 코카-콜라의 생산 시설이 위치하거나 주요 원료를 수급하는 지역 중 물 부족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코카-콜라 음료 생산 공장이 위치한 ‘여주’에서 새로운 형태의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다.

여주 숲 가꾸기 프로젝트,
여의도 면적만큼의 숲을 가꾸다

물 환원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여주 지역의 수자원 사용 행태와 문제점을 파악하는 조사가 먼저 진행됐다. 그 결과, 여주는 토지의 47%가 산림이지만 대부분이 개인 소유지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관리되지 않은 숲은 수원함양 기능이 떨어지고, 특히 갈수기인 봄과 가을에는 물이 말라버릴 위험이 있었다.

숲을 관리해 물이 생태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여주에 가장 적합한 물 환원 방식이라는 것을 파악한 코카-콜라는 2023년 2월, 여주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WWF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 산림조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숲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렇게 올해 상반기까지 코카-콜라가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가꾼 여주 숲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285ha에 달한다.

코카-콜라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파트너 기관들 관계자들이 건강한, 숲이, 만드는, 소중한, 물이라는 텍스트가 담긴 판넬과 코카-콜라 보틀 일러스트 판넬을 들고 있다

물을 지키는 숲, ‘녹색댐’

그렇다면 숲을 가꾸는 것이 수자원 확보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하는 걸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숲과 물은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숲은 토양과 토양입자 사이의 스펀지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빗물이 급격하게 흘러 나가지 않도록 하여, 홍수나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탄소를 흡수하여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공급한다. 숲이 ‘녹색댐’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때문에 나무를 심는 것뿐 아니라, 조성된 숲을 ‘잘 가꾸어 나가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을 제거하고, 가지치기 등을 통해 나무 간에 적절한 거리를 확보해주는 것 또한 숲 가꾸기의 일환이다. 이렇게 잘 가꿔진 숲은 그렇지 않은 숲에 비해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변화된 숲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

‘나의 쓰레기 아저씨’ 배우 김석훈,
코카-콜라와 함께 숲을 가꾸다

최근 환경 및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의 주인공, 배우 김석훈도 코카-콜라의 초대를 받아 여주에 방문했다.

나의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콜라보한 영상의 캡쳐 이미지 4건

먼저 코카-콜라 공장을 방문한 김석훈은 그간 잘 공개되지 않았던 코카-콜라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어떻게 지역사회에 깨끗한 물을 환원하는지 직접 그 여정을 따라가보았다. 공장 주변 농가를 방문해, 약 40여 년간 공장에서 깨끗하게 처리한 물을 벼농사를 위한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기도 했다. 다음으로 찾아간 숲 가꾸기 현장에서는 가지치기 작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태우며 환경에 진심인 ‘쓰레기 아저씨’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촬영을 통해 배우 김석훈은 “도대체 코카-콜라와 숲이 무슨 관계일까 궁금했는데, 의문이 풀렸다”며, “잘 가꿔진 숲이 가지는 환경적 가치, 녹색댐으로써 숲의 역할, 코카-콜라가 숲 가꾸기에 진심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런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여주에서 사용하는 물의 100%를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코카-콜라가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와 자연에 깨끗한 물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