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더플해진 원더플 캠페인 시즌3, 시즌1과 달라진 점은?
2022. 12. 7
“플라스틱을 한 번 더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원더플 캠페인이 어느새 시즌 3까지 진행되었다. 한번(ONE) 더(THE) 쓰는 플라스틱(PL), 원더플(ONETHEPL)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수천 명의 참가자들이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해 플라스틱 재활용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즌 3는 개인은 물론 단체로도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사실! 이 외에도 원더플 캠페인 시즌3에서 눈 여겨 볼 포인트들을 정리해보았다.
팀으로 하나 되어 참여한 원더플 캠페인 시즌3
원더플 캠페인 시즌1과 시즌2는 개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했다. 반면 시즌3에서는 개인전과 더불어 단체전으로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단체전을 처음 진행하는 만큼 사이클별로 20팀, 총 60팀만 선정하기로 했는데… 전체 신청팀이 무려 2,415팀! 2%대의 당첨 확률을 뚫고 선정된 모든 팀에 이 자리를 빌려 경의를 표한다.
참여팀은 주로 가족, 학교, 회사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가족 단위로 참가한 팀이 66%를 차지하였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단체에서 참여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캠페인을 완주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체전으로 참가할 경우 채워야 하는 제로웨이스트 박스의 수가 4개 또는 6개까지로 늘어나지만(개인전은 2개), 여러 사람들이 함께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미션을 달성하면 성취감도 같이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즌 3에서 처음 시작한 단체전은 열띤 반응에 힘입어 시즌 4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보다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지난번에 아깝게 떨어졌다면 다시 도전해보길!
환경에 ‘찐심’인 원더플과 블랙야크 & 이마트의 만남
원더플 캠페인 시즌 3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협업하여 양재점, 불광역점 등 국내 블랙야크 매장 곳곳에 새로운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곳에서 원더플 피플들을 만나 원더플 캠페인을 소개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설명하고, 코카-콜라x블랙야크의 특별한 리사이클링 굿즈를 교환하는 물물교환식도 진행하였다. 사전에 블랙야크 홈페이지에서 퀴즈의 정답을 맞힌 정답자 중 1,000명을 추첨하여, 해당 인원이 분리배출된 음료 페트병 23개를 매장에 가져오면 원더플한 앞치마 굿즈를 전달한 것. 앞치마 역시 투명 음료 페트병 23개를 재활용해 제작했다는 점에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시즌2에 함께했던 이마트는 시즌3에서도 원더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수, 연수, 죽전, 은평점에 원더플 캠페인 부스를 마련하고, 분리배출된 음료 페트병 15개를 가져온 원더플 피플에게 귀여운 라벨제거기 ‘콬따’를 제공하였다. 음료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을 누구보다 쉽게, 남들보다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굿즈를 받은 사람들은 이후로도 ‘원더플 라이프’를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블랙야크 및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원더플 피플은 무려 5,400여 명! 그 중 1,167명은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여 약 985kg의 페트병을 전달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분리배출에 힘쓰는 수많은 원더플 피플을 만나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선정되지 못해도 마음은 하나였던 ‘원더플한 피플’들
해를 거듭할수록 원더플 캠페인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원더플한 피플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일까? 원더플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는 신청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시즌3에서는 경쟁률이 무려 11:1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캠페인 참여는 아쉽게도 못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분리배출한 투명 음료 페트병을 전달하고 싶다는 연락을 여럿 받았다.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원더플 굿즈를 받지 못하더라도 투명 음료 페트병이 올바르게 재활용되기를 바라는 분들의 연락이었다. 앞으로도 원더플 캠페인의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올바른 분리배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원더플 피플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3년 사이에 이 정도? 원더플한 시즌 3 결과!
플라스틱을 한번 더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2020년부터 진행된 원더플 캠페인이 어느새 3년차로 접어들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캠페인의 인지도와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즌1에 비해서 부쩍 성장한 결과를 기록하였다.
참가자 경쟁률부터 살펴보면 시즌 1은 총 20,730여 명의 신청자 중 3,000명이 선발되어 약 6.9: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시즌3는 약 43,000여 명의 신청자 중 4,100여 명이 선발되어 약 11: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2년 사이에 관심도가 무려 약 두 배나 상승하였다니!
플라스틱 수거량도 확연히 늘었다. 시즌 1은 11.3톤을 수거한 반면, 시즌 3은 두 배나 늘어난 22.5톤을 수거한 것이다. 시즌 1에 비해 시즌 3의 참여자 수가 1,100여 명이나 증가했고, 개인뿐 아니라 단체로도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양을 수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로웨이스트 박스 수거율 측면에서도 시즌 1의 수거율은 77.7%, 시즌 3의 수거율은 86.2%를 각각 기록했다. 분리배출은 방법은 쉬워도 다소 번거로울 수 있어 캠페인 참여 도중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럼에도 시즌 1에 비해서 최종 참여율이 약 9%나 상승한 이유가 있다면, 분리배출에 더욱 힘쓰며 환경을 생각하는 원더플 피플이 더욱 늘어난 덕분이 아닐까.
원더플한 미래를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중
플라스틱이라도 다 같은 플라스틱이 아니다. 재질에 따라 플라스틱 이름이 나뉘고, 재활용 등급이 나뉜다. 그중 재활용 등급이 가장 높은 것은 단연 투명 음료 페트병이다. 그렇기에 깨끗하게 분리배출 된 음료 페트병은 새로운 옷, 가방,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시 페트병으로도 태어날 수 있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원더플 캠페인 시즌3에 참여한 원더플 피플 덕분에 약 22.5톤의 투명 음료 페트병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원더플 캠페인은 앞으로도 투명 음료 페트병이 한 번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대신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분리배출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원더플 피플과 함께라면, 음료병이 다시 음료병으로 탄생하는 등 코카-콜라가 목표로 하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은 머지않아 보인다. 다시 돌아올 원더플 캠페인에서 더 많은 원더플 피플이 코카-콜라의 손을 잡아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