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콜렉터 클라쓰가 이 정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2018. 12. 19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코카-콜라 마스코트가 있다. 바로 산타클로스와 북극곰이다. 특히 흰 수염에 빨간 옷을 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1931년 코카-콜라 광고를 통해 처음 만들어졌기에 더 특별하다.

그래서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콜렉터들은 더더욱 크리스마스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즐긴다.

어떤 이들은 코카-콜라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기념품들과 산타클로스 그림이 그려진 유리잔들로 심플하게 공간을 꾸미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코카-콜라 캔으로 만든 반짝이는 전구부터 코카-콜라 트럭 레일로 삐까뻔쩍하게(?) 전시하기도 한다.



# 미국 조지아주 던우디(Dunwoody)에 사는 칼린 부흐홀츠(Karleen Buchholz)
는 12월마다 코카-콜라를 테마로 한 장식품들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다양한 코카-콜라 수집품들을 집안에 전시한다.

칼린은 남편 존(John)과 함께 40년 넘도록 코카-콜라 수집품을 모아왔지만,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몇 가지를 꺼내놓는 것은 오직 크리스마스 시즌뿐이다.

그녀의 집에 들어서면, 도자기로 만들어진 산타클로스와 북극곰들이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칼린 부부는 “코카-콜라와 산타클로스는 늘 함께였죠. 저희도 매년 함께하고 있고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Pretoria)에 사는 헨드릭 보타(Hendrik Botha)
는 ‘코카-콜라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2000년부터 코카-콜라를 수집해온 그에겐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양말, 오래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광고 포스터, 수십 개의 북극곰(폴라베어) 인형들이 가득하다.

불빛이 나오는 코카-콜라 트럭, 미국의 화가였던 해든 선드블롬(Haddon Sundblom)이 그린 산타클로스, 캐럴에 맞춰 춤추는 북극곰 등을 진열해놓고 있으면, 마치 크리스마스 축제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보타는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 2011년과 2013년에는 크리마스 휴일에 자신의 집을 다른 사람들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에게는 입장료 대신 문구류를 기부 받았는데, 이것을 시골에 있는 초등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 미시간주 헤이스팅스(Hastings)에 있는 게리 커일러(Gary Cuyler)
는 1년 내내 집안을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극 연출가이자 대학교수였던 그는 15살 때 동네 슈퍼마켓에서 코카-콜라 트레이(쟁반)을 산 것을 시작으로 코카-콜라 기념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수집을 시작해서인지, 그의 공간에 들어서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템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전구로 휘감긴 10피트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반짝이며 회전하는 코카-콜라 모빌 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그의 친척들과 어린 조카들이 집에 놀러 오는데,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진 코카-콜라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일종의 전통처럼 되었다.

코카-콜라는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기는 음료이고, 오래된 코카-콜라 수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것을 조카들이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에게 가장 뿌듯하고 보람찬 순간은 그들이 자신의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공간에서 가족들의 얼굴 표정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그래서 늘 그들보다 먼저 방에 가서,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보통은 들어오자마자 눈이 커지고, 그다음 입이 벌어지다가, 웃음을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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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얼마나 멋지고 크게 하느냐가 중요한 건 아닐 것이다. 공간에 아주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 아주 예쁜 컵에 코카-콜라 한 잔을 따라 마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으니 말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즐기면 그만이다.  

어쨌든, 올해도 MERRY CHRISTMAS!

* 코-크 러버들을 위한 인테리어 팁! 2018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나온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기프트팩>